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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수업

처음 그려본 국모란도~ 민화 취미로

미래교육학교장 2020. 8.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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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바로 민화 그리기입니다. 

그런데 이 민화도 필꽂힐 때 계속 하게되고 그렇지 못할 때는 손도 대지 않는 다는...

 

국모란도에 도전해 봤습니다. 

처음하는 것이라서 미숙하고 급한 마음에 색칠하다가 보면 여기저기 묻히고

합니다.. 

 

아래 그림은 라인 뜨고 아교반수 후에 일단 밑색을 다 칠해 놓은 상태입니다. 

 

국모란도가 그릴 때는 몰랐는데 

색칠하고 나니까 점점 이쁘고 마음에 드네요. 

 

처음에 하안색을 칠할 때 이게 가장 문제입니다. 

하얀색 농도조절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제대로 농도 조절이 되지 않으면

어떤 때에는 너무 진해서 바림이 잘 안되고

어떤 때에는 5-6번씩 칠해도 제대로 색이 잘 안나와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봐주시면 정말 좋은데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서 혼자하는 관계로

제가 선생님께 들은 부분을 이야기해 드리면

 

 

국모란도의 나뭇잎 색깔은 녹청과 황토의 색이 기본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아래 수석은 군청으로 칠하는게 기본이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혼자 도전해 봤습니다. 

 

 

 

국모란도의 모란은 부귀를 상징합니다. 이 모란이 많으면 많을수록 부를 누릴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특히 이 국모란도는 왕이나 귀족들만 쓸수 있었는데요. 조선시대때에는 혼례때에 백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국모란도에는 수석이라는 이상한 돌이 하나 있는데요. 

이 돌은 국내에 있었던 돌이 아니고 

수입해온 돌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이당시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면서 또는 그만큼 귀한 물건을 그림으로서 

자신들의 부가 유지되길 빌었던 것 같아요. 

 

백성들이 이런 돌을 수입해서 가정에 장식하진 않았겠죠. 

 

이 수석은 장수를 상징하는 돌이라고 합니다. 이 돌의 특성은 이상하게 생길 수록 명품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럼 국모란도 선생님 지도 없이 혼자 셀프 완성 도전해봅니다. 

 

 

 

 

 

위 그림까지 그렸을 때는 순지가 찌글찌글한데다가 이걸 색칠해도 이쁠까? 이런 생각이 조금 들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민화의 특성중에 하나가 바로 이 바림기법이 아닙니까?

이 바림을 하고 나니까 그림이 확 사는 것이 그림 그리는 맛이 납니다. 

 

 

 

국모란도 아직 미완성

다림질로 싹싹 펴서 바림을 한 상태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조금 음~~~ 아시죵?

그렇지만 멀리서보면 봐줄만 합니다. ㅋㅋ

 

아직 바림을 보통은 2-3번 정도 해야하는데요

밑에 핑크색 두송이 꽃 바림을 1번씩 더 해야하고

나뭇가지도 한번씩 더 칠해줘야하고

마지막으로 수석도 칠을 해서 마무리 해줘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정도 변신했는데

 

마지막 변신 완성작이 기대됩니다. 

 

빨리 그려야 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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