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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학습이론 - 파블로프 고전적 조건화

미래교육학교장 2020. 10. 1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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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학습이론

 

행동주의 학습이론의 주된 핵심은 인간을 수동적인 하나의 유기체로 보고 인간은 환경에 의해서 경험한 것들을 학습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을 동물과 다를바 없는 존재라고 여겼으며 인간과 동물은 양적차이만 있을 뿐 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행동주의에서는 겉으로 보이고 측정할 수 있는  것만을 인정하고 실험했으며 실험으로 관찰할 수 없는 것은 철저히 배제했습니다. 그 이유는 관찰 가능한 행동만이 연구대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행동주의 학자들은 과학적 개념에서 인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행동주의 학습이론의 대표주자는 바로 파블로프와 스키너입니다.

파블로프는 고전적 조건화로, 스키너는 조작적 조건화입니다.

 

 

        

 

파블로브의 고전적 조건화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화를 예를 들어 설명하면 이솝우화에 개울을 건너는 소금을 짊어진 당나귀를 들 수 있습니다. 당나귀는 우연히 개울을 건너다 넘어집니다. 넘어졌더니 소금이 모두 개울물에 녹아 그렇게 무거웠던 짐이 깃털처럼 가벼워진 경험을 했습니다. 그 뒤로 당나귀는 개울만 보면 일부러 넘어졌습니다.  이런 현상을 파블로브의 고전적 조건화로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파블로프는 개를 통해서 실험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개에게 음식을 줄 때마다 종을 쳤더니 나중에 개는 종만 쳐도 침을 흘렸습니다. 이것은 어떠한 자극이 주어질 때 다른 행동과 연결해서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이런 학습으로 인해서 새로운 행동을 유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실험에서 개는 밥을 먹을 때마다 종소리를 들었고 그것이 연결되어 개에게 학습이 된 것입니다. 그렇게 학습이 되고나면 개는 종소리만 들려도 저절로 침이 나는 것입니다. 당나귀는 넘어짐과 짐이 가벼워짐을 연결 학습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나귀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당나귀 이야기의 마지막은 주인의 지혜인데요. 주인이 당나귀 등에 더 이상 소금을 실지 않고 솜을 실은 것입니다. 당나귀가 또 개울에서 넘어지자 가벼웠던 솜은 물을 먹어 엄청나게 무거워졌죠. 이런 경험을 학습하게 만들어서 더 이상 당나귀가 개울에서 넘어지지 않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은 파블로프의 조건형성 후 소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당나귀는 이미 조건형성이 되어있으므로 그것을 소거시키기 위해서 다른경험을 하게 만든 것이죠.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anghokim-2001/7250

 

 

파블로프의 개 실험에서 파블로프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음식은 무조건 자극에 해당하고 개가 음식을 보고 침을 흘리는 것은 무조건 반응이라고 합니다. 또 종소리는 중립적 자극에 해당합니다. 이 무조건 자극과 중립적 자극이 같이 결합되면서 중립적 자극은 조건자극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것을 일관성있게 계속 반복하게 되면 조건이 성립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이 성립하게 되면 개는 종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리게 됩니다. 이런 반응은 조건 반응이라고 합니다. 조건형성 후 중립적 자극 (종소리)만 반복해서 들려주면 조건 자극이 소거가 됩니다. 그래서 개는 종소리를 들어도 침을 흘리지 않게 됩니다.

 

파블로브가 말하는 고전적 조건형성 기본 원리가 있는데 그것은 시간의 원리, 강도의 원리, 일관성의 원리, 계속성의 원리가 있습니다.

 

 시간의 원리는 연결하려는 두 자극이 시간적 차이가 많이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5초이상 차이가 나면 자극이 연결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고 가장 적당한 간격은 0.5초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즉 거의 동시에 무조건 자극(음식)과 중립자극 (종소리)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강도의 원리는 무조건 자극의 강도가 강하면 강할수록 조건형성이 용이해지지만 너무 강하면 오히려 방해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일관성의 원리는 자극이 일관성 있게 같은 자극을 제시해야 조건화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계속성의 원리는 계속 반복해서 자극을 제시해야 조건화가 가능하다는 내용입니다.

 

파블로프의 조건형성을 교육학습에 적용하면

아이가 공부에 대해 즐겁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한다면 아이는 공부를 즐거워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가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공부에 대한 즐겁고 좋은 경험이 없고 힘들고 지루한 경험만 있다면 아이는 공부를 기피하는 아이가 됩니다. 이렇게 한번 부정적인 정서가 학습되면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확률은 점점 떨어집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하게되면 아이는 학교를 좋아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가 학교에 가서 따돌림을 당한다거나 부정적이고 강한 자극을 받게 되면 아이는 학교를 무서워하거나 학교를 떠나고 싶어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긍정적이 관계를 맺고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면 아이는 학교의 선생님들과 지내는 것이 매우 즐겁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다른 어른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아이가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 찍혀서 매일같이 비난의 대상이 된다거나 무시의 대상이 되었다면 아이는 선생님에 대한 강하고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 학습함으로서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게 됩니다. 또 이것을 기반으로 다른 어른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도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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