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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그림책 수업 01

미래교육학교장 2021. 8. 2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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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그림책 수업 01

 

오늘 함께할 그림책은 ' 난 나와 함께 갈거야' 와 '이게 바로 나야'라는 동화책 입니다. 

 

 

이 동화책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수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 두 아이들의 속마음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는데요. 

 

첫번째 이상하게 생긴 여자 아이가 마틴이란 아이를 좋아하는 것에서 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상하게 생긴 여자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마틴을 위해서 하나씩 버리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도 남김없이 다 버렸을 때 한번도 쳐다보지 않았던 마틴이 쳐다봅니다. 

그런데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니 스스로가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소녀는 마틴을 좋아하는 것 대신에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택합니다. 

 

이 이야기에서 저는 아이들과 중점적으로 나누고 싶었던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소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를 위해서 많은 것을 버렸지만 다시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의 원래 모습을 되찾아 행복해집니다. 이 장면을 보면서 우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아직 연애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건강하게 연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한 연애란 나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인 나와 함께 갈 친구를 만나는 것이라고 말이죠. 

 

또 이야기해 볼 수 있는 것은 소녀의 행동입니다. 

소녀는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는 굉장히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즉 자신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굉장히 용감한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녀가 마틴에게 만큼은 용감하지 못한 행동을 하죠. 

먼저 말을 걸어 볼 수 있었을텐데 소녀는 먼저 말을 걸지 않고

마틴이 먼저 쳐다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질문은

소녀는 왜 마틴을 좋아했을까?

마틴이 쳐다보지 않았을 때 소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왜 소녀는 마틴에게 먼저 가서 말을 걸지 않았을까?

만일 소녀가 먼저 마틴에게 말을 걸었다면 어땠을까?

친구들이 매번 소녀의 모든 것들을 지적하면서 하지 말라고 했을 때의 기분은 어땠을까?

 

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해볼 수 있겠죠. 

 

 

 

 

여기서 두번째 책 마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더욱 재밌습니다. 

마틴은 사실 이 이상한 소녀를 좋아합니다. 왜 좋아하냐하면 남들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마음껏 하고 살 수 있는 소녀가 너무 부러운거죠. 

그러나 이 소녀에게 관심이 있지만 주변의 시선때문에 늘 소녀를 쳐다보지 않습니다. 

마틴은 솔직하지 못한 아이입니다. 

그리고 겁이 많죠. 친구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에 매우 민감해서 비난받지 않기 위해서 부단히 애를 쓰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친구들의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매우 슬프고 힘든 자신을 발견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한 소녀가 더이상 자신을 쳐다보지 않자 결심하죠.

자신도 이상한 소녀처럼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기로 말이죠. 

 

이 동화책에서 우리 아이들과 중점적으로 나눠볼 수 있는 소재가

우리 아이들의 자아에 관련된 내용을 끌어올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마틴은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부정하면서 점점 자신이 불행함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친구들의 목소리만 들으면서 생활하는 것이 

오히려 행복하기보다 불행하다는 것을 알게 되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신발을 신고 최신 유행 음악을 듣고 멋진 선그라스에 축수선수와 같은 멋진 머리스타일을 하는 것이 행복에 그닥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 이야기가 꽤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깊게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드는 부분이기도 하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마틴이란 친구가 이상한 소녀가 좋아하는 날개를 달고 학교에 옵니다. 

왜 마틴은 이상한 소녀를 따라한 걸까요?

 

이 부분에서 마틴은 이상한 소녀를 많이 좋아한 것은 아닌것 같아요. 

굳이 이상한 소녀를 따라한 이유는 마틴이 이상한 소녀를 좋아해서 일수도 있습니다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마틴은 이상한 소녀에게 자신이 좋아한다고 고백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상한 소녀를 따라하는 거죠.

 

마틴이 결심하고 바로 한 행동은 소녀에게 말을 건것도

소녀를 쳐다본것도 소녀에게 고백을 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소녀를 따라했죠. 

 

그래서 이부분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마틴의 그다음 이야기는 무엇일까?

마틴은 고백을 할까? 안할까?

마틴은 왜 소녀를 따라했을까?

날개를 달고 온 마틴을 본 소녀는 어떤 마음이 들까?

 

등등 다양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와 대입시켜서 이야기를 발전시키면 됩니다.

그러나 좋아하는 아이가 없다면 앞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고 상대방과 만날 때 나의 어떤 태도가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유튜브에서 본 그대로를 흉내낼 가능성이 큰 요즙입니다. 

그런 유튜브나 드라마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 또는 선생님들의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여기가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또는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로 문의 주세요. 

http://www.cafe.naver.com/leader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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